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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옹호’에 문자폭탄 압박…개신교계 ‘술렁’
2017-09-12 20:29 정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를 놓고도 개신교계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보수적 기독교계는 성 소수자 권익보호에 관심을 보였던 후보자의 견해를 거론하면서 반대성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지난 6일 
"동성애 합법화에 반대하는 국민들로부터 하루 수천 통씩의 '김이수 후보자 반대' 문자폭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법기관 수장 후보들의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각을 둘러싸고 일부 개신교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오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에서도 성소수자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후보자가 2012년도에 직접 한국 성소수자 인권의 현주소라는 학술대회까지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보수 개신교계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대해서도 반대 성명을 준비 중입니다. 

[김규호 목사 / 동성애문제대책위 사무총장] 
"저희들은 이것에 대해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보다 더 훌륭한 법관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각에선 문재인 정부들어 여야의 인사청문회 논쟁 이슈가 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진보와 보수 진영이 이념 공방을 벌이던 역대 청문회와 달리, 동성애와 낙태, 양심적 병역거부 등 소수자 인권 문제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는 겁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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