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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생 봉사단 “평창서 만나요”
2017-09-12 20:05 스포츠

하지만 평창올림픽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기꺼이 돕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본 대학생 자원봉사단원들인데요.

장원재 특파원이 교육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껏 상기된 얼굴로 한 자리에 모인 110명의 대학생들.

모두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입니다.

3명 중 1명은 통역이 가능할 정도로 한국어에 능숙합니다.

[현장음]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전 교육에서는 최근 자원봉사를 했던 대학생의 경험담을 나눕니다.

[무라타 마유 / 삿포로 동계아시아대회 북한 빙상팀 담당]
"처음 무서운 기분도 들었지만 (북한) 선수들은 달랐고 귀국할 때 많이 울었고… "

숙소와 식비를 제외한 항공권 등 교통비는 자비부담이지만 선발 경쟁률은 2대 1을 넘었습니다.

[박정용 실장 / 일본 간다외대 스포츠통역 자원봉사 추진실장]
"(최근 북한의 도발에도) 취소하거나 그런 건 없고요. 젊은이들의 교류가 앞으로도 한일관계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스도 이치루 / 간다외대]
"어떤 경기 담당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최대한 편안하게 선수들이 지낼 수 있도록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타니 겐이치 / 간사이외대]
"평창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졌던 것처럼 내년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관계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치바에서 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

장원재 도쿄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영상취재:사토 쓰토무(vj)
영상편집: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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