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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히딩크 도움 받겠다…만나서 협의”
2017-09-26 20:09 뉴스A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국축구와 인연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의 도움을 받겠다고 나섰는데요, 과연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스 히딩크 / 전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저는 준비돼 있습니다."

히딩크 전 감독의 제안에 대한축구협회가 화답했습니다. 오늘 기술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호곤 /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상징적인 건 아닙니다. 포지션을 드려야겠죠. 모시는 입장에서 본인의 의사를 들어보고… ."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다음달 7일 러시아와의 원정 평가전 현장에서 히딩크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도 동의한 내용입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사심없이 우리 한국 축구 위해 도와준다면 거절 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공유할 마음이 있습니다."

결국 관심은 히딩크의 권한이 어디까지냐로 쏠립니다. 히딩크의 존재가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옥상옥'이 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기술고문의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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