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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 6개월 연장” 요청
2017-09-26 19:51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음달 16일이면 구속 6개월을 맞습니다.

통상 그때까지 1심 판결이 안 내려지면 석방되는데 검찰이 6개월 더 연장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16일 밤 12시까지입니다. 재판부가 그 전에 1심 판결을 선고하지 않으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풀려납니다.

검찰은 오늘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추가로 6개월 연장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1차 구속만기까지 증인 신문을 마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지난 3월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할 당시, 영장 범죄사실에 넣지는 않았지만 4월 기소할 때 추가한 SK와 롯데 뇌물 혐의로 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지난 4월 8일)]
“(뇌물공여 혐의 인정 안 하셨습니까?)죄송합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 3월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독대하실 때 면세점 관련 청탁하신 적 있으십니까?)…”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롯데와 SK 뇌물 사건은 이미 법원의 심리가 끝난 사안이어서 추가 영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10일 추가 구속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한 / 변호사]
"동일한 피고인이라 하더라도 사건이 별건인 경우에는 사건별로 추가적인 영장이 발부될 수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추가 영장 논의에 관심이 없다는 듯 재판 내내 무덤덤한 반응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오소연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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