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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만큼 뜨거운 ‘伊 축구 샛별’ 한광성
2017-09-27 20:10 뉴스A

국제뉴스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북한 사람, 당연히 김정은일텐데요, 또 한 명의 북한인이 있습니다.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샛별로 등장한 한광성입니다.

이범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 깔끔한 헤딩으로 자신의 세리에A 데뷔골을 성공시킵니다. 북한 선수가 기록한 최초의 유럽 5대 리그 득점입니다.

올시즌 2부리그 데뷔전에서는 폭발적인 스피드, 정교한 슈팅력과 저돌적인 돌파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북한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럽 언론은 한광성의 깜짝 출현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유럽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으로도 유명합니다.

'북한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은 한광성. 2년간의 생활 덕에 이제는 이탈리아어까지 구사합니다.

[한광성 / 페루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좋아합니다).”

19살 동갑내기 우리나라의 이승우와는 어릴 적부터 비교대상이었습니다. 2015년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전세계 유망주 50인'에 이승우와 함께 뽑혔던 한광성은 2014년 아시아선수권 결승 남북 대결에서 결정적인 동점골로 북한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인공입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벌써 5골, 득점 랭킹 3위 링크된 한광성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에버턴 등 유명 팀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광성은 잘생긴 외모와 탄탄한 체격은 물론 북한 선수답지 않게 자유로운 SNS 활동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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