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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절 앞두고 빠져나간 ICBM…北 도발 징후
2017-09-30 19:29 정치

네, 다음 소식입니다.

평양의 미사일 연구소에서 여러 발의 미사일이 외부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도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에 위치한 산음동 병기연구소라는 곳입니다.

중거리급 이상의 미사일을 개발하는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어디론가 빠져나갔습니다.

중거리미사일 '화성-12형'이나 ICBM급 '화성-14형'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두 기종 모두 알래스카는 물론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북한은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작전을 맹비난하고, 최근엔 김정은 실명으로 성명을 발표하는 등 도발 명분을 쌓고 있습니다.

[김병기 / 정보위 민주당 간사 (지난 4일)]
"화성 12, 14호 IRBM과 ICBM을 의미합니다. 정상각도로 북태평양상에 발사하는 등의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청와대는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 달 10일이나 중국 인민대표대회가 예정된 18일 전후로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북한군 항공기의 저공침투 공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편집: 오준기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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