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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스크린 두드리는 ‘소설의 힘’
2017-09-30 19:52 문화

추석 연휴를 노려 유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 앞에 선을 보입니다.

책의 인기 만큼 영화도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 피신한 인조와 신하, 백성들의 혹독한 겨울나기를 그린 영화 남한산성.

70만 부 이상 팔린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습니다.

[황동혁 / ‘남한산성’ 감독]
(소설에서) 굉장히 처절함과 동시에 어떤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것을 한번 영상과 훌륭한 배우의 입을 통해 다시 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를 소재로 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도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 원작.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대중성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박지은 / 충남 천안시]
되게 새로웠어요. 딱 봤을 때 새롭고 재밌고. 배우의 연기나 스토리나 이런게 너무 재밌어서 소설로 읽어보고 싶어요.

출판계도 소설의 영화화를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출간 된지 수년이 지난 책들이 다시 베스트셀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 개봉 전후로 원작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자 책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부쩍 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소설 역시 영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평가입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
작가로 이름을 알리거나 판매 부수를 높이는데 있어 영화화는 상당히 긍정적인 외부 자극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스크린으로 옮겨진 베스트셀러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관객몰이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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