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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평창 출전권’ 따낸 北…참가 결정은?
2017-09-30 19:35 국제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이 과연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지도 관심입니다.

북한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 이제 결심만 남은 상황입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중 연기를 가뿐하게 해내는 두 선수.

안정된 자세로 물흐르듯 호흡을 이어갑니다.

총점 180.09점,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역대 자체 최고점수로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을 따냈습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동계올림픽 불모지인 북한에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팀이라 북한에서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김주식 /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우리 쌍종목에서 제일 부담이 큰 것은 여자선수입니다.

[렴대옥 / 북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주식 동지는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심을 주고 용기를 줍니다.

북한은 올림픽 출전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지난 소치 대회 때 단 한 종목도 출전하지 못 했던 북한은 경쟁력이 있는 페어 종목을 집중 육성했습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나다에서 현지인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아왔습니다.

한반도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라며 평창올림픽 참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평창 대회를 평화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이제 관심은 최종 결정권을 쥔 북한 당국의 결정으로 쏠립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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