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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3배 은밀한 거래…잠실은 ‘암표 전쟁’
2017-10-29 19:33 뉴스A

오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는 대목을 노린 암표상들이 극성이었습니다.

경찰의 단속에도 아랑곳 않고 은밀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

경기 시작이 가까워지자 주변에서 서성이던 암표상들이 접근해옵니다.

[현장음]
"두 개 34만원이요. 제일 좋은자리."

[현장음]
"표 볼 수 있어요?" "예 이리로오세요."

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인근 주차장 버스 뒤.

[현장음]
"사복경찰 있으니까 이리로 오세요."

암표상이 보여준 티켓은 1루석 3장. 1장당 17만 원을 부릅니다. 원래 정가 6만 원의 약 3배입니다.

[현장음]
"다른 데 이 가격에 없어요, 최하 20만원. 시간 뺏기니까 빨리빨리 하시라고요."

경찰은 잠실구장 옆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늘, 암표상을 신고하고 무료 입장권을 받은 시민은 20명에 달합니다.

[정준석 / 송파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장]
"많은 시민여러분들이 신고를 해주셨는데요. 아직까지 생계업으로 암표거래 하시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암표상은 적발돼도 2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약합니다.

또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암표는 법적 처벌 근거도 없습니다.

이날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KIA가 이겨 3승1패로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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