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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포장지만 바꿨다” 성토
2017-11-12 19:30 사회

민노총 등 노동단체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집회를 열었습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정작 노동자 처우는 바뀐 게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을 석방하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황수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태일 열사 47주기를 기념해 민노총이 주최한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제대로 바뀐 것이 없다"고 성토했습니다.

[최종진 / 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포장지는 변한 것 같은데 내용은 없습니다."

지난 2015년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돼 복역 중인 "한상균 위원장을 석방하라"는 요구도 터져 나왔습니다.

[최종진 / 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아직도 한상균 위원장 동지는 감옥에 있습니다. 더이상 감옥에 있어야할 이유와 명분이 없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깃발과 풍물패를 앞세워 가두 행진을 벌였고, 집회와 행진으로 광화문 일대는 교통정체를 빚었습니다.

한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는 어제 밤 11시부터 건설노동자 2명이 옥외 광고탑에 올라가 20시간 넘게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a.com
영상취재 : 이승헌 박연수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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