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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애교 겸비…최고의 진돗개는?
2017-11-12 19:47 사회

진돗개의 고장, 전남 진도에서 오늘, 최고의 진돗개를 가리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용맹하면서도 충성심이 높은 진돗개들이 기량을 뽐냈습니다.

김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납게 짖어대는가 싶더니,

[현장음]
"왈왈"

주인이 다가가자 이내 애교가 폭발합니다.

[현장음]
"옳지, 잘했어. 어이구 좋아."

곧게 편 다리와 팔각형의 얼굴, 말려 올라간 꼬리. 천연기념물 53호, 진돗개입니다.

최고의 진돗개를 뽑는 행사에 전국에서 300마리 넘게 참가했습니다.

용맹하고 경계심이 많으면서도 가장 원형에 가까운 진돗개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최희천 / 심사위원장]
"멀리서도 발자국 소리만 듣고도 주인인지 타인인지 구별을 하고. 잘 보존된 개를 천연기념물 원형으로 보고"

1등의 영예는 30개월 된 수컷 또치가 차지했습니다. 늠름한 체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견주는 800만 원 상당의 경차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김민성 / '또치' 견주]
"같이 산에 데리고 다니면서 키웠거든요.

최근 개 물림 사고로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상황.

주인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내놓지만, 공격성이 강한 진돗개를 온순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박명제 / 전남 진도군] 
"사회성이 부족해서 그럽니다. 강아지 때부터 사람하고 접하게 길러주면 문제가 안 생기는데…."

채널A뉴스 김유림입니다.

김유림 기자 rim@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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