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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가 돌아온다”…명동거리 ‘활기’
2017-11-12 19:55 사회

한중 관계가 개선되면서 관광업계도 중국 손님 맞이에 분주해졌습니다.

활기를 되찾고 있는 현장을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명동 거리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관광통역안내사에게 길을 묻습니다.

한국 화장품 매장 앞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맞아 할인행사를 한다는 안내판이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이윤우 / 관광통역안내사]
"사드 때문에 (중국인 대상) 안내가 줄었는데, 조금씩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확실히 들어오고 있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쩡 루어 양 / 중국인 관광객]
"명동에서 쇼핑도 하고 맛집도 가고 관광하러 왔습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 한산했던 올해 여름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뚜렷해 보입니다.  

"달라진 한중관계를 반영하듯, 이 곳 명동에서는 쇼핑이나 관광을 즐기는 중국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티지이 / 중국인 관광객]
"자유 여행을 와서 화장품을 사려고 들렀습니다."

지금은 개별 관광객들이 대부분이지만, 지난 3월 이후 중국 정부가 중단시킨 단체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재개될 경우, 시장은 눈에 띄게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겨울을 기점으로 내년 봄부터는 중국 관광객들이 올 수 있는 환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관광 문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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