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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월드스타 예약
2017-11-12 20:09 스포츠

우리나라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우리 선수로는 약 14년 만에 남자 프로 테니스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 테니스 유망주들이 한데 모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정현은 차세대 월드스타의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21세 이하 테니스 톱 랭커 8명이 실력을 겨룬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결승전.

정현이 완벽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마지막 포인트를 올립니다.

정현은 이 그림 같은 샷으로 ATP투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형택에 이어 14년 만.

정현은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부터 대각선 공격에서 '다운 더 라인' 공격으로 전술을 바꾸면서 스코어를 뒤집었습니다.

[정현 / 테니스 국가대표]
이대로 지면 남는 게 후회밖에 없을 것 같아서 어떤 방법이라도 찾아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루블레프는 2세트부터 정현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자 테니스 라켓을 던지며 스스로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정현과 두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는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도 "정현은 백핸드와 스피드가 좋다"며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고도근시와 난시를 이겨내고 21세 이하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정현. 성인무대 평정에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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