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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작고 뚱뚱하다고 안 했는데…”
2017-11-12 19:39 국제

"작고 뚱뚱하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이 표현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향해 남긴 SNS 글입니다.

그러면서 김정은과 친구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는 말도 남겼는데요.

왜 갑자기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는지 조아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향해 부드러운 트위터 글을 남겼습니다.

"나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는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냐"고 한 겁니다.

그러면서 "나는 김정은과 친구가 되려고 애쓰고 있다. 언젠가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분노와 화염, '완전한 국가궤멸'을 거론했던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오늘)]
"(김정은과 친구가 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상하겠지만, 가능성은 있습니다. 분명 북한에 좋은 일일 겁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대화의지'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핵 협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북미간 대화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3개의 대화채널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같이 부드러워진 태도는 북한 제재가 먹혀들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중국 순방 당시)]
"대북 제재가 북한 경제와 일부 주민, 심지어는 군부에까지 압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신호들을 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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