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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국내 ‘일류’ 기지개…부활한 이유
2017-11-12 19:57 문화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끈 뒤 한동안 주춤했던 일본의 영화와 소설 즉 '일류'가 최근 다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구가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시한부 소녀와 그 아픔을 함께 하려는 소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일본 영화는 올해 다양성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습니다.

[김도희 / 서울 서대문구]
SNS에서 친구들이 재밌다고 해서. 한국영화에 비해서 좀 더 감성적이고 풍경이 좀 더 예쁘게.

2000년대 초반 이후 사양길을 걷던 일본영화는 올 초 '너의 이름은’ 흥행을 시작으로 다시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1%대였던 관객점유율도 3.9%로 껑충 뛰었습니다.

출판계에서도 일본 소설은 강세입니다. 이 서점에서 올해 일본소설은 역대 최고치로 팔렸습니다. 일본 소설은 한국소설에 맞먹는 수준으로 팔렸습니다.

최근에는 일본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한 국내 창작뮤지컬도 나왔습니다.

일본 콘텐츠는 특히 1998년 일본대중문화 개방 전후 태어난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세세한 감정표현이나 취향에 대해 다양하게 잡아낸다는 게 특징이에요. 젊은이들의 감수성과 일상생활을 잘 포착하고 형상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콘텐츠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일본 문화 콘텐츠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comedy9@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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