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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늙다리 수전노 무기 장사 행각”
2017-11-12 19:42 국제

'작고 뚱뚱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어법이 나온 배경은 또 있습니다.

바로 오늘자 북한의 노동신문에 등장한 표현 때문인데요.

어떤 표현인지 김종석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

'늙다리 수전노의 무기 장사 행각'이라고 원색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감옥 국가’라 표현한 것을 두고 대담 프로그램까지 편성했습니다.

[조선중앙TV]
"기어이 개인 트위터까지 동원해서 '화염과 분노요. 북 완전 파괴요 ' 흉악무도한 강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하지만 정작 공식 입장은 당보다 서열이 낮은 외무성의 대변인을 내세워 내놓았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우리 국가를 악마화하여 우리 정부와 인민을 갈라놓고 조선과 국제사회를 대치시켜보려고 꾀한 것이다."

두 달 전 김정은이 직접 본인 성명으로 "망발에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라고 엄포한 것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미국은 항공모함 3척을 동해에 보내 유례없이 합동 훈련을 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역시 강경노선과 대화 사이에서 고심하는 듯 합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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