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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163만 원?…“너무 비싸요”
2017-11-12 19:52 사회

요즘 나오는 고급 스마트폰 가격은 왠만하면 100만 원이 넘습니다.

이렇다보니 매달 지불하는 통신 요금보다 단말기 할부금이 더 많아졌는데요.

어떤 해법이 있는지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출시된 아이폰 8의 가격은 120만원.

출시를 앞둔 아이폰 X(텐)의 한국 출고가는 무려 163만원으로, 미국이나 일본보다 비쌉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8 125만원, LG V30의 최고급 사양도 100만원에 육박합니다.

[이소연 / 아이폰 7 이용자]
많이 부담스럽죠. 통신비에 비해서 단말기 할부금 자체가 너무 비싸다 보니깐.

[차선경/갤럭시노트 이용자]
너무 가격이 100만원대 까지 가서... 다시 핸드폰을 사야하는 입장에서 좀 부담스러운.

실제로 갤럭시 노트 8을 구매해 2년을 약정할 경우 통신서비스 요금은 3만 4천원인데, 단말기 할부값은 5만 2천원에 이릅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평균 단말기 가격은 해외의 2배가 넘습니다.

[변재일]
"고급 사양폰이 지나치게 많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로라면 단말기 할부금으로 매달 내는 비용이 더 높아질 수 있다… ."

이에 따라 '단말기 완전 자급제'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단말기를 따로 산 뒤 원하는 통신사에 가입하는 제도로, 단말기 제조사들끼리의 경쟁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 관계자간에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도입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영상 취재 김용군
영상 편집 강민
그래픽 성정우,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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