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오늘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강릉에 이어 내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모습을 지켜본 실향민 자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사는 50대 김모 씨. 요즘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김모 씨 / 50대]
"젊은 사람들보다는 이산가족 중심으로 해서 자리를 마련하고 준비해주는 게 어떤가…"
함경남도 출신의 부모님을 위해 북한 삼지연 관혁악단의 서울공연 티켓 추첨에 나섰지만 떨어진 겁니다.
40대 전모 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모 씨 / 40대]
"저 포함 식구들까지 다섯 명이 다 올렸는데 (추첨에) 떨어졌거든요.본인들 연세로 봐서 (앞으로) 기회는 없다 생각하시죠."
이들은 급한 마음에 티켓 구매까지도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한 장당 1백만 원의 금액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연이 열리는 국립중앙극장 측은 두 차례의 신원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당첨자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실향민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홍승택
영상편집 : 오수현
강릉에 이어 내일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모습을 지켜본 실향민 자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사는 50대 김모 씨. 요즘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김모 씨 / 50대]
"젊은 사람들보다는 이산가족 중심으로 해서 자리를 마련하고 준비해주는 게 어떤가…"
함경남도 출신의 부모님을 위해 북한 삼지연 관혁악단의 서울공연 티켓 추첨에 나섰지만 떨어진 겁니다.
40대 전모 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모 씨 / 40대]
"저 포함 식구들까지 다섯 명이 다 올렸는데 (추첨에) 떨어졌거든요.본인들 연세로 봐서 (앞으로) 기회는 없다 생각하시죠."
이들은 급한 마음에 티켓 구매까지도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한 장당 1백만 원의 금액을 제시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연이 열리는 국립중앙극장 측은 두 차례의 신원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당첨자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실향민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홍승택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