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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맹비난에도…NYT·WP ‘러 스캔들’에 퓰리처상
2018-04-17 19:56 국제

트럼프 대선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파헤친 두 신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가짜뉴스라고 비판했지만, 언론인들은 진짜 뉴스라며 상을 준 겁니다.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류 언론을 줄곧‘'가짜뉴스'라며 맹비난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짜 뉴스 어워드’를 만들고 관련 보도들을 11번째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권위의 언론상 퓰리처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파헤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를 국내 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데이너 케네디 / 퓰리처상 위원장]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의 개입과 트럼프 대선 캠프와의 연관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크게 높였습니다."

전세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폭로한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기자들에게 공공부문 퓰리처상을 수여했습니다.

[데이너 케네디 / 퓰리처상 위원장]
"이 (와인스타인 성추문) 보도는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 면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언론대학원 학생들의 연구 주제가 될 것입니다."

1912년 시작된 퓰리처상은 언론 분야 14개 부문, 예술 분야에서 7개 부문의 상을 줍니다.

102년 퓰리처상 역사에서 유색인종의 여성 시상위원장이 등장한 것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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