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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리도 피해자” vs 野 “댓글 조작 특검”
2018-04-17 19:28 정치

정치권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우리도 피해자'라고 항변했고 야당은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민주당 댓글공작 즉각 특검하라!"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사당 앞에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무기한 천막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 뒤통수치는 댓글조작, 뒤에서 호박씨 까는 갑질 끝장내고!"

추경 예산 당부를 위해 국회를 찾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경제 장관들도 천막에서 맞이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댓글 조작 범행 장소였던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도 찾았는데 추가 증거 인멸 전에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특검을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의 몰락이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그토록 적폐라고 욕하던 박근혜 정권과 똑같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댓글 공작의 최대 피해자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드루킹과 김경수 의원 사이에 부적절한 연결고리가 없었다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따지고 보면 우리 당 역시 피해자인 셈입니다."

민주당 회의실 벽에는 '제발! 일 좀 합시다'라는 문구가 크게 걸렸습니다.

4월 국회가 '댓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걸 어떻게든 막겠단 의지입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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