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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행정관, 여직원 폭행 혐의 현장 체포
2018-04-24 19:49 뉴스A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인 강성권 씨가 선거캠프 여직원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강 씨는 최근까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던 인물인데요.

민주당은 강씨를 곧바로 제명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녀 두 사람이 술집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술집 종업원]
"고함을 지르고 난리 났죠. 탁자가 막 (흔들리고) 큰 소리가 나서"

얼마 뒤 둘은 술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술집 계단에서 남성이 여성의 뺨을 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옷이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폭행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로 나선 강성권 씨였습니다.

강 씨는 만취상태였고 피해 여성은 선거캠프 직원이었습니다.

강 씨는 술이 깬 뒤 두 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현장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보님. 폭행혐의 인정하세요?"

피해 여성은 성폭행 까지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재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성폭행 상담)센터 가서는 폭행 부분만 진술을 하고 나머지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보겠다…“"

강 씨는 문재인 대통령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습니다.

또 지난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씨를 당에서 제명조치하고 후보자격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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