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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앞두고 불면증 호소…신경안정제 먹는 MB
2018-04-24 19:52 뉴스A

방금 소개드린 미국의 전직 대통령 가족들이 어깨동무를 한 사진 때문에 이번 소식은 더 씁쓸하게 들리실 수 있겠습니다.

수감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요즘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구치소에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2일 구속 수감된 이후, 수면 장애를 호소해 왔습니다.

[강훈 / 이 전 대통령 변호인(지난달 30일)]
"잠을 못 주무신다고 하시고. 내가 보기엔 얼굴도 부으셨고."

다음 주 시작되는 재판을 앞두고 불면증이 지속되는 등 건강이 악화됐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지분과 차명 의심 재산을 소유한 적이 없다"는 논리로 방어전략을 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다스 실소유주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법원이 이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을 금지하도록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실명 재산뿐 아니라 차명재산 일부도 동결 대상에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 달 직접 법정에 나서 적극적으로 무죄를 주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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