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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알바 소개, 주변에 알리지 마” 지시
2018-06-20 19:45 사회

강진 실종 여고생 소식입니다.

닷새째 행방이 묘연한 여고생은 유력한 용의자인 아버지 친구 김모씨로 부터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았는데요.

그런데 김 씨는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고생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51살 김모 씨가 세차를 하기 위해 집 마당으로 차를 옮깁니다.

또 무언가를 태우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혁 / 강진경찰서장] 
"차에서 뭘 꺼내가지고 태운 건 피해 학생과 관련이 있는가는 모르겠지만…."

김 씨는 여고생이 실종된 다음날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고생 A양은 실종 당일 '아저씨를 만나 아르바이트를 간다'는 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이 아저씨를 여고생 아버지의 친구인 김 씨로 보고 있습니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것도 김 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아빠 친구인 이 사람이 (A양 동네를) 지나가면서 차 타고 지나가면서 아르바이트 소개할 테니 할려냐고 물어봤대요."

A양은 또 실종되기 직전 친구에게 '아저씨가 아르바이트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실종 전날에는 '내일 아르바이트 가는데 위험할수도 있으니 SNS 잘 봐라'는 당부도 친구에게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수상한 행적이 상당한 의도와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공국진 기자]
"여고생이 실종된지 닷새째인 오늘도 600명 가까운 인원이 투입돼 수색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여고생의 행방을 찾지 못한 가운데 내일은 수색인력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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