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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또 구속심사…‘불법고용 지시’ 쟁점
2018-06-20 19:49 사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상희 기자! 이명희 전 이사장, 지금 어디에 있나요?

[리포트]
네, 이명희 전 이사장은 이곳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입국시킨 뒤 자택에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이사장은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달 초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구속영장 심사인데요,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이명희 / 전 일우재단 이사장 ]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지시하셨습니까?)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법원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한 영장 심사를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쟁점은 이 전 이사장의 불법고용 지시 여부입니다.

대한항공에 직함이 없는 이 전 이사장이 가사도우미를 연수생으로 속이고 고용하는데 얼마나 개입했는지가 핵심인 겁니다.

출입국 당국은 총수일가 지위를 이용해 고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이사장 측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이 전 이 사장은 경비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영장 심사를 받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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