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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개편 4가지 시안 발표…결국 도돌이표?
2018-06-20 20:02 사회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대입제도의 네 가지 시안이 발표됐습니다.

저희가 따져보니 지금의 제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럴거면 시민 400명과 함께 따져보는 공론화위원회는 왜 만들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이 공개됐습니다.

수능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4가지 시나리오로 좁혔습니다.

[김영란 /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장]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상호이해를 확대하고 거리를 좁히면서 최종 4개의 공론화 의제를 선정하였습니다."

1안은 정시와 수시의 균형을 유지하되 정시로 45% 이상 선발하고 수능은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하는 겁니다.

2안과 3안은 정시와 수시 비율을 대학 자율로 정하되,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의 차이가 있습니다.

4안 정시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입니다.

결론적으로 정시 확대와 수능 절대평가 부분을 빼면 현행 입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 대입개편 특위, 공론화위까지 거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오종운 / 종로 하늘교육 평가이사]
"상대 평가제로 간다고 하면 지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거잖아요."

공론화 실효성 논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교육 전문가]
"(이전과) 비슷하죠. 요란은 했는데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느낌입니다."

공론화 위원회는 시민참여단 400명을 선발해 다음달 말까지 논의를 한 뒤 최종안을 제출합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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