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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신청 접수 시작…10만 원의 실효성은?
2018-06-20 19:18 사회

문재인 대통령의 또다른 대선 공약이었죠.

소득수준 하위 90% 가정에 자녀 한명 당 매달 10만 원씩 주는 아동수당 신청, 오늘 시작됐습니다.

양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반기는 부모도 많았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들을 선별해서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동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주민 센터를 찾은 다문화 가정 부부.

인터넷으로 신청하려 했지만 사이트가 마비되는 바람에 직접 나왔습니다.

[김승민 / 서울 서대문구]
"도움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아기 분유나 이런 게 싸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한 달 치는 살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은 거 같습니다."

아동수당은 월 소득 인정액 하위 90%만 받을 수 있는데 3인 가구 기준으로 월 1천 170만 원이하여야 합니다.

주민센터를 방문할 때는 부모 두 사람의 서명 또는 도장이 모두 필요합니다.

아동수당은 만 6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72개월간 매달 10만원씩 지급되는데요.

보육료나 양육수당 등 다른 급여를 받더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한 아동수당.

취지는 좋지만 수급 대상을 더 좁혀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주민]
"사교육비가 많이 들잖아요. 10만원 주는 것 가지고는 간의 기별도 안 나고, 표도 안 나요."

[정동수 / 서울 서대문구]
"10만 원 더 준다고 해서 저출산에 물론 약간의 도움은 될 수도 있겠죠,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크게 도움 될 거 같지 않아요.”

첫 아동수당은 9월 21일에 지급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이철
영상편집:이혜진
그래픽: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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