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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8천㎞ 날아 소행성 도착…태양계 기원 찾을까
2018-06-28 20:01 뉴스A

일본에서는 소행성 탐사선이 3년 반 만에 목표 지점 상공에 도착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구 초기의 광물들을 통해 태양계의 기원을 알 수 있을까요?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기사내용]
연구원들이 숨을 죽이며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효과음]
"하야부사2가 류구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축하합니다!"

안착을 확인한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합니다.

3년 반 전 발사된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지구에서 2억8000km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도착한 겁니다.

류구는 지구와 반대 방향으로 자전하는 소행성으로, 하야부사2가 찍은 사진을 보면 직경 900m의 주판알 모양으로 표면은 움푹 패인 땅과 암석 덩어리로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행성 내부의 모래에 생명의 기초가 되는 유기물과 수분을 발견할 경우 46억 년 전 태양계의 기원을 알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쓰다 유이치 / JAXA 프로젝트 매니저]
"지금부터 무엇이 일어날, 어떤 발견이 나타날지 모르지만, 과감하게 도전해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고 싶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하야부사2를 세 차례 류구에 착륙시켜 모래 등을 채취하고 2020년 말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김범석 기자]
한국은 현재 달 탐사를 목표로 한국형발사체의 발사를 준비 중인데 발사와 착륙 계획 모두 미뤄진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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