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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리아는 내 형제”…독일총리 “슬프다”
2018-06-28 19:27 뉴스A

월드컵은 승부입니다.

누군가는 올라가고, 누군가는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태극전사의 덕을 본 멕시코는 '한국은 우리의 형제'라며 고마워 했습니다.

반면 독일은 초상집이었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극적으로 자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 대사관 앞에 모여든 멕시코 시민들.

우리 대사관의 한병진 공사를 목마 태우더니 다함께 목청을 높여 노래를 부릅니다.

[현장음]
"코리아, 내 형제, 당신은 지금 멕시코 사람!"

멕시코는 스웨덴에 0대3으로 완패하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선전으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던 멕시코 시민들은 '코리아'를 연호하고 한국 사람이 보이면 헹가래를 하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산체스 / 멕시코 팬]
"(스웨덴 전 패배로) 정말 괴롭지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돼 너무 기뻐요(환호)"

경기 후 멕시코 시민들은 한국 대사관과 문화원, 한국 기업들을 찾아가 환호했고,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대사관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 관계자]
"어제 하루 3~4시간, 1500명 정도. 경기 끝나자마자 전부 다 대사관으로 달려온 거예요. 시끄러워서 업무를 못했죠."

반면 지난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 들고 자국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축구광으로도 알려진 독일 메르켈 총리는 경기 후 ”안타깝고, 슬프다"며 아쉬운 심경을 SNS에 남기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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