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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연기한 MB…“석 달 만에 체중 6kg 줄었다”
2018-06-28 19:50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건강도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일흔 일곱살의 고령인데, 100일 가까이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6kg 넘게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장 오늘과 내일 예정된 재판도 연기됐습니다. 

이어서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류가 담긴 봉투를 들고 호송차에서 내려 홀로 첫 재판에 출석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 

한 달이 지난 그제,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근은 "구속 수감된 뒤 심리적 압박이 심해진 이 전 대통령의 체중이 6kg 넘게 감소했다"며 "오늘과 내일 재판에 나갈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당뇨와 불면증 등 지병이 더욱 악화됐다는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은 외부 진료를 받는 대신 구치소 내 수액 치료만 받겠다고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훈 / 이명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지난 4일)] 
"대통령께서는 보나마나 뭐 특별 대우다, 황제 구치 (생활이다) 이런 비난이 나올 것 같아서 그런 것을 염려하고 계시죠." 

교정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치소 의료진이 외부 진료를 권고한 적이 없다"며 "다른 재소자와 마찬가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외부 진료 허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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