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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부인 이어…조양호 탈세·횡령 혐의 조사
2018-06-28 19:32 뉴스A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딸과 부인에 이어 일가족 중 네 번째로 포토라인에 서게 된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상희 기자! 조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상속세 탈세와 횡령 등의 혐의로 소환된 조양호 회장은 현재 10시간째 이곳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인해야 할 조 회장의 범죄 혐의가 여러 개인 만큼,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9시 20분쯤 검찰에 출석한 조 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상속세는 왜 안 내신 겁니까?) 검찰에 모든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조 회장에게 5백억 원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횡령과 배임도 조사 대상인데요.

우선 검찰은 조 회장이 자신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부동산 관리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세 자녀가 공동 대표인 회사를 통해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게 해 '통행세'를 받게 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 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한효준 김용우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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