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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파열음…친박 vs 비박 “이럴거면 갈라서자”
2018-06-28 19:52 뉴스A

자유한국당이 오늘도 당 수습을 위해 모였습니다.

지금부터 회의장면을 소개하겠습니다.

한때 자신들을 지지했던 유권자에 대한 존중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비공개로 하려던 한국당 의원총회가 공개로 전환되자마자 계파 싸움은 시작됐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과 김무성 의원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태 대표는 2선으로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중립을 지킬 생각이 별로 없으신 것 같아요."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김무성 (전) 대표 물러나야지요. 왜 그 얘기를 못합니까? 왜 봉합하려고 합니까? 물러나야 합니다."

친박계와 비박계 설전 수위가 높아지자 아예 갈라서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친박 비박 아니라 이념으로 나눕시다 당을 안되면 분당이라도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강석호 / 자유한국당 의원]
"까짓거 뭐 안 맞으면 서로 또 뭐 다른 당처럼 갈라질거냐 이런 또 결론을 내든지."

지긋지긋한 계파 싸움을 그만하자는 성토도 이어졌습니다.

[홍철호 / 자유한국당 의원]
배지를 다세요 아예. 친박배지 비박배지 그래야 중간에 있는 사람들이 있는거 아닙니까 그래야 우리도 아 저기는 가지 말아야겠구나.

지난 21일 의원총회에 이어 이번에도 서로 '네 탓' 공방만 벌이며 당 쇄신 방안은 논의조차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ro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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