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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간 유소년 축구팀 실종 엿새째…태국 ‘발칵’
2018-06-28 20:01 뉴스A

태국의 한 유소년 축구팀 학생들이 동굴에 들어갔다 실종된 지 오늘로 엿새째입니다.

계속되는 비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굴 입구에 자전거 여러대와 축구화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지난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등 13명이 동굴에 들어가기 전 남긴 흔적들입니다.

이들이 동굴에 들어갔다 홍수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소식이 끊긴 지도 어느덧 엿새 째.

[차이포른 시리포른피불 / 광물자원부 소속 시니어 전문가]
"동굴 천장 높이가 인근 지역보다 매우 낮아요. 심한 비가 오면 이 지역이 가장 먼저 침수될 거예요."

수색대원들이 좁은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 보지만, 동굴 길이가 최대 10㎞로 추정될 만큼 길고 우기가 지속되면서 동굴 안에 물이 계속 차올라 수색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흙탕물로 수중탐색마저 어려운 상황.

[위라차이 송메타 / 태국 경찰청 차장]
"경찰견들과 함께 갈 겁니다. 어떤 것이든 우릴 도울 수 있다면 가져갈 겁니다."

태국 당국은 동굴 입구에 배수펌프를 설치해 물을 빼면서 수색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훌쩍 넘겼지만 태국 정부와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아이들의 생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찰럼차이 시티삿 / 태국 육군참모총장(어제)]
"모든 대원들이 수색 성공을 위해서 24시간 교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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