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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생략…낯선이와 쿨하게 ‘플래시몹 운동’
2018-07-26 20:07 뉴스A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 인구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동호회에 가입도 하고, 모임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혼자서 하는데요.

요즘에는 번개 운동 모임인 플래시몹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에 모여드는 행인들. 갑자기 같은 동작으로 춤을 춥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특정 행위를 하고 흩어지는, 이른바 '플래시몹’입니다.

플래시몹이 이제 일상 운동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평소 러닝을 즐기는 채널A 인턴 기자가 직접 체험을 해봤습니다. 어플을 통해 공지된 시간에 맞춰 정해진 장소에 나갔습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모여든 100여 명 모두 처음 본 사이. 자기소개는 생략하고 달릴 준비를 합니다.

[현장음]
"3, 2, 1, 파이팅!"

32도 폭염 탓에 금세 지쳤지만 함께 뛰는 사람들의 존재가 힘이 됩니다.

[현장음]
"확실히 여러 사람이 같이 뛰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마포대교를 건너 서강대교로 향하는 6.4km, 혼자라면 포기했을 코스를 함께 완주합니다. 그걸로 끝입니다.

[현장음]
"뛰고 나서 바나나랑 물 먹고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 장점입니다. (편하게 모였다가 편하게 흩어질 수 있어서 장점이다?) 네네."

실제로 '쿨하게' 헤어집니다.

[현장음]
"집에 바로 들어가세요. 한 주 잘보내십시오."

혼자하자니 포기할까 두렵고 함께 하자니 부담되는 현대인들의 심리. 운동 방식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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