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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밥상물가 비상…배춧값 30% ‘껑충’
2018-07-30 19:15 경제

여러분 안녕합니까.

기록적인 폭염 속에 먹거리 농사가 부진합니다.

그 바람에 채소나 우유제품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두 달도 남지 않은 추석 물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월급이 오르더라도 물가가 그만큼 빠르게 오르면 실제 주머니 사정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불황 속 물가관리가 중요한 이윱니다.

첫 소식,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냉방 장치가 가동 중인 마트 내부는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카트에 채소를 담으려는 주부는 가격표를 보고 열불이 납니다.

폭염 속에 채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영은 / 서울 중구]
"오이라든지 예전보다 가격이 좀 올랐고 파도 마찬가지고.. 2천원 정도 했던 게 지금 한 3천원 정도? 안 사고 더 생각해보게 돼요."

강원도 고랭지의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추값은 이미 평년보다 30% 정도 올랐고 무값은 40% 넘게 올랐습니다.

참외와 토마토 등 제철 과일 가격도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동결됐던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다음달부터 우유와 치즈 가격 인상도 예고됐습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폭염까지 닥쳐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효주 /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서기관]
"수급조절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 조기출하 유도, 할인판매 등의 단기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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