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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 “더 위험한 SLBM 폐기가 우선 순위”
2018-08-15 19:18 뉴스A

이런 통일경제특구는 북한의 비핵화가 완성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로 잠수함 발사 미사일의 폐기를 꼽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이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함 내부 압력으로 미사일이 튕겨져 나와 공중에서 엔진이 점화되는 콜드 런치 기술입니다.

북한이 2015년 발사한 SLBM 북극성 1호인데 더 진화된 북극성 2호까지 성공시켰습니다.

북한 잠수함이 최대 60일 간 수중으로 이동해 하와이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게  미 정보당국의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비핵화 협상에서 SLBM 폐기를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ICBM보다 탐지와 요격이 어려운 SLBM이 훨씬 위협적이라고 보는 겁니다.

미군 정보당국은 북한이 SLBM 기술을 지난 2년 사이 더 발전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마키 / 미 민주당 의원 (7월 상원 청문회)]
"북한이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을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까?"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대답할 수 없습니다."

[에드워드 마키 / 미 민주당 의원]
"대답 못한다고요?"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네. 못합니다."

하지만 핵과 미사일 리스트를 내놓는 데도 뜸을 들여온 북한이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SLBM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란 관측이 많아 실제 협상에서는 지난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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