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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스스로 병원행…아찔했던 메르스 초기대응
2018-09-09 19:19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은 메르스의 주요 증상인 설사 증상이 있었는 데도 공항의 검역을 통과했습니다.

정부의 검역기준과 절차에 허점이 있는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은후 기자!

환자가 어떻게 검역을 통과할 수 있었던 거죠?

[기사내용]
네, 61살 A 씨가 메르스 환자로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된 건 그제 오후 9시 30분 쯤입니다.

그런데 A 씨가 불과 4시간 전 공항 검역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공항 검역관에게 지난달 28일 쿠웨이트에서 설사 때문에 병원에 간 적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설사는 발열, 호흡 곤란과 함께 메르스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검역관은 당시 A씨의 체온이 정상이었다는 이유로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곧바로 병원을 가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일상 생활을 했다면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A씨 상태를 의심 했지만 A 씨가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다고 해 통과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A 씨와 가까운 거리에서 1차 접촉을 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밀접 접촉자'는 어제 발표됐던 20명에서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집계에서 누락됐던 공항 리무진 택시 기사와 공항 CCTV 분석과정에서 A씨가 탄 휠체어를 밀어준 것으로 확인된 도우미 1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메르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총력대응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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