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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유치원 건물 일부 철거…증거인멸 논란
2018-09-09 19:24 뉴스A

붕괴 위기에 놓인 서울 상도동 유치원 일부 건물의 철거가 오늘 오후부터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다은 기자! 철거는 언제 마무리됩니까?

[기사내용]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철거 작업은 5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동작 구청은 내일 저녁까지 철거를 모두 끝낼 계획입니다.

구청 측은 기울어진 부분을 먼저 제거한 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정밀 안전 진단을 거친 뒤 철거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철거가 시작되자 일부 주민들이 방진막 설치 등을 요구하며 구청 측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주민]
"먼지가 엄청 날리고 방진막 설치가 안 돼 있고. 이런 식으로 하면 이 지역에 대한 피해가…."

일각에선 철거 작업을 위한 통로를 만든다며 추가로 흙을 쌓아올린 것을 두고 증거 인멸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수곤 /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
"무너진 면을 찾는 게 중요하거든요. 근데 면을 못 찾아요. 이렇게 되면."

이런 가운데 상도초등학교는 내일 하루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으로 소음과 분진이 심각해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다만 상도유치원은 공지한대로 돌봄이 필요한 원생을 위해 에듀케어 방과후과정을 운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도동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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