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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반도 정책에 내부 반발 가장 심해”
2018-09-09 19:37 뉴스A

트럼프 대통령과 미 행정부의 난맥상을 폭로한 뉴욕타임스 익명 기고문의 파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 행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내부 저항이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조용한 쿠데타'로 불리는 내부 저항이 한반도 정책에서 가장 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행정부 사정에 정통한 워싱턴 소식통은 채널A에 "저항 기류가 가장 심한 곳이 바로 한반도 정책"이라며 "김정은에 대한 찬사나 종전 선언에 대한 내부 저항도 거세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외교 소식통도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 사이 간극이 큰 건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행정부 내 한반도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한미 FTA폐기, 주한미군 철수 등과 같은 주장이 상식적이지 않다고 본다는 겁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는 중국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일본에 서훈 국정원장을 각각 특사로 파견하고, 정 실장은 6일과 10일 볼턴 백악관 NSC보좌관과 연쇄 통화하는 등 주변국과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의용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어제)]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면서 중국 측도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한 미 행정부 반발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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