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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만 명 다녀간 사우디 성지순례…메르스 확산 우려
2018-09-09 19:22 뉴스A

메르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집중 발병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지난달 전 세계에서 2백만 명 넘게 다녀갔는데요.

이후 영국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카이로에서 서동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19일부터 닷새간 열린 이슬람 최대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

전 세계 이슬람교도 2백만 여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등을 다녀갔습니다.

문제는 사우디가 메르스의 진원지라는 겁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가장 최근 확인한 메르스 환자 189명 중 182명도, 발병지가 사우디였습니다.

[설대우 / 중앙대 약대 교수]
"제일 많이 발생하죠 사우디에서. 2012년 발견되어서 지금까지 2200여건 되는데요. 그 중 거의 상당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최근 영국에서는 사우디에 다녀온 남성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국가 지정 격리 병동으로 옮겨졌고, 영국 보건당국은 그의 접촉자들을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하지에 참가했던 승객들이 탔던 비행기에서 집단 의심사례가 나왔지만,

[옥시리스 바벗 / 뉴욕 보건정신과 국장 권한대행]
"(두바이에서 출발한) 여객기 탑승객 521명 중 106명이 기침과 고열, 구토 증세를 보였습니다. "

다행히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동일 특파원]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는 약 2주입니다. 지난달 하지에 참석했다가 각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통해서, 메르스가 확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채널A 뉴스 서동일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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