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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탈북민 면담에 탈북단체 60여 개 중 3곳 참석
2018-10-24 19:28 정치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탈북민 대표들과 점심식사를 하러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아쉬운 것은 참석자가 너무 작았습니다.

60여개 단체 가운데 10곳 정도를 초대했는데, 3곳에서만 나왔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민 단체 기자회견 (지난 17일)]
"조명균 장관은 탈북민 차별을 중단하고 당장 사퇴하십시오!"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탈북민 기자의 취재를 배제하고 북한에 저자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사퇴를 요구하는 탈북민 단체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설득하겠다며 만났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몇분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으면 되나요?)
비공개 회의니까요. 뭐."

그런데 참석한 단체는 단 3곳 뿐인데, 조 장관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33개 단체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로부터 참석해달라고 연락을 받은 단체는 전체 60여개 가운데 10곳이 안 됩니다.

하지만 조명균 장관은 간담회가 끝난 뒤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그분들 말씀하시는 (사퇴) 취지에 대해선 저도 잘 유념하면서 더 저희가 노력할 게 있으면 해나가겠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락조차 받지 못한 탈북민 단체는 면피성 보여주기식 간담회라며 반발합니다.

[허광일 /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탈북자 사회에 이같이 서로 알력관계를 조성하는 조명균 장관이야말로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채널A는 통일부에 탈북 단체 간담회 초청 기준과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공개할 수 없단 답만 돌아 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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