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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ID 등장…마지막 접속지는 ‘김혜경 자택’
2018-11-21 19:37 뉴스A

경찰이 공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재명 지사의 부인을 가리키는 정황증거가 또 나왔습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가 이재명 지사의 분당 자택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입니다.

사회부 성혜란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먼저 경찰은 어떤 실마리에 주목한 거죠?

실마리는 혜경궁 김씨 계정과 연동된 G메일 주소에 있었습니다.

경찰이 메일 주소 속의 아이디 'khk631000'을 사용하는 회원이 있는지 추적했는데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끝자리 숫자 6자리까지 동일한 아이디를 사용하는 회원을 찾았습니다.

[질문] 저 아이디가 직접적으로 김혜경 씨라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닌 만큼, 경찰도 이것만 가지고 확신을 하지 않았을텐데요.

이 다음 아이디는 지난 4월에 탈퇴 처리됐기 때문에 경찰도 회원 정보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경찰은 이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 장소를 파악했는데요.

바로 이재명 지사와 김혜경 씨의 경기 성남시 자택이었습니다.

[질문] 이 다음 아이디 최종 접속장소가 이 지사 자택이라는 건 어떻게 알았습니까?

한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PC나 무선 공유기에는 다음과 같이 하나의 고정된 인터넷주소, 즉 IP가 등록됩니다.

경찰은 문제의 ID가 마지막으로 접속했던 인터넷주소를 확인했는데요.

경기 성남시 자택의 인터넷주소와 같은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겁니다.

하지만 이 지사 측은 "다음 ID가 김혜경 씨의 명의는 맞다" 면서도 "김 씨가 탈퇴한 게 아니라는 의견을 경찰 조사에서 이미 밝혔고, 실제 사용 여부는 경찰이 증명해내야 할 몫"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질문] 검찰 수사를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4월이라는 시점도 의미심장하군요?

먼저 혜경궁 김씨는 지난 4월, 전해철 의원에게 고발을 당해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죠.

김혜경 씨도 이 시기에 휴대전화를 교체했고요.

다음 ID도 바로 4월에 탈퇴 처리가 됐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사회부 성혜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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