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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서로 딴소리 없어질 것”…강경한 워싱턴
2018-11-21 19:53 뉴스A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런 2인승 자전거 비유를 꺼내들었습니다.

한미동맹이, 그리고 북한 비핵화와 남북경협이 이렇게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할 땐 전에 없이 강경했습니다.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미워킹그룹 출범을 알리며 한미간 이견이 존재해 왔음을 시인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워킹그룹 출범으로) 서로 딴소리를 하지 않고 우리나 한국이 상대가 모르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가 남북 관계의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한국에 확실히 했다는 점도 공개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한반도 평화, 북한 비핵화가 남북 관계 증진의 후 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한국에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무장관이 공개석상에서 한국의 단독 행동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첫 워킹그룹에선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 제재 면제나 북미 고위급 회담 일정 등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대해 “미국도 강력 지지 입장“이라며, “기술적 협의만 남아 있을 뿐 정부는 연내 착공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안 특파원]
하지만 북미 협상 교착과 함께 미국의 제재 망이 더욱 촘촘해지면서 늦어도 다음 달 초 갖기로 했던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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