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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성수 동생, 살인 아닌 폭행 공범”
2018-11-21 19:40 뉴스A

이번 사건의 또 다른 쟁점.

김성수의 동생이 공범인지 여부였지요.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이 형의 살인은 말렸지만 폭행은 도왔다고 봤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에게 공동 폭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동생이 숨진 PC방 직원의 허리를 잡은 행동을 김성수의 폭행을 도왔다고 본 겁니다.

"허리를 잡은 건 싸움을 말리려" 한 거라는 동생의 진술 내용과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형의 폭행을 도우려 했냐는 질문에 대한 동생 답변이 '거짓’으로 판정 났다고 밝혔습니다.

동생의 무죄를 주장해 온 김성수도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김성수 / PC방 직원 살해 피의자]
"동생이 무죄라고 확신을 했었는데, 동생 CCTV를 보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생도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생을 살인 공범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범행 당시 CCTV 영상 분석 결과, 동생이 서 있는 피해자를 잡고 있을 때는 흉기가 보이지 않았고, 김성수가 흉기를 꺼내자, 동생이 말리는 모습이 확인된 겁니다.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 흉기를 썼다”는 김성수의 진술과도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경찰은 "유족 측이 CCTV 영상에서 찾았다는 흉기로 보이는 부분은 낮은 CCTV 화질 때문에 이미지가 번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수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추가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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