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타르 수돗물’ 은폐했다?…불안한 부산 시민들
2018-11-21 19:49 뉴스A

타르는 담배에도 들어있는 발암물질이죠.

이런 물질로 코팅된 수도관을 거친 물을 마시는 건 과연 괜찮을까요.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영숙 / 부산 동래구]
"수돗물요? 그냥 나오는 대로 쓰고 있는데. 먹고 쓰고 물 마시고."

우리 생활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수돗물.

그런데 지금까지 발암물질이 코팅된 수도관으로 물이 공급됐다는 사실에 부산 시민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장민지 하지영 / 부산 동구]
"물 마시기 싫어지네요, 갑자기."

[김묘홍 / 부산 중구]
"피부에도 안 좋은 것 같고, 제가 직접 마셔야 하는 물이니까 걱정 되네요."

특히 부산시가 타르 코팅이 벗겨져 수돗물에 섞였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

전문가들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임종한 /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타르) 자체를 섭취하거나 먹는 물에 있는 것은 극히 드물죠. 노출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은 물질이죠."

부산시는 지금껏 수돗물 수질검사에서 타르가 검출된 적이 없었다며 문제가 된 수도관을 서둘러 교체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의회 측은 부산시가 그동안 사실을 은폐해왔다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건영
영상편집 : 강 민

▶관련 리포트
[단독]부산 일부지역 ‘타르 수도관’으로 물 공급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kr/fhpw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