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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레일, 들어간 적 없다더니…“수시로 출입”
2018-12-14 19:30 뉴스A

결국 잘못 표기된 케이블 이름표가 이번 사고의 출발점인 셈인데요.

코레일 계속 말이 오락가락 합니다.

케이블이 잘못 꽂힌 신호소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눈으로 직접 봤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단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인수 / 코레일 부사장 (지난 11일)]
"사고 원인은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이 반대로 연결된 시공 불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번 사고의 원인이 강릉선 KTX를 시공한 철도시설공단의 책임이 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선로전환기 케이블이 잘못 꽂힌 신호소를 직접 점검한 적이 없었다고 해왔습니다.

[A코레일 관계자]
"(신호소) 관리 주체는 공단입니다 아직도. 내년에 우리 쪽(코레일)으로 넘어온대요."

그런데 또 다른 관계자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합니다.

[B코레일 관계자]
"유지 보수를 해서 (신호소에) 수시로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단자함을) 쭉 육안으로 훑어보는 점검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케이블이 꽂혀 있는지 눈으로만 확인하고 정확한 위치에 연결됐는지는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잘못된 이름표대로 케이블이 다시 끼워진 이후 오류가 계속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의 실수에 이어 코레일의 부실한 점검까지 겹친 게 이번 탈선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임 솔

▶관련 리포트
1. [단독]“틀리게 표기된 이름표 보고 케이블 잘못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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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독]코레일, 들어간 적 없다더니…“수시로 출입”
기사 바로가기 ☞ https://bit.ly/2GgGS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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