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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 같지 않은 터키 사고…고속철 충돌 9명 사망
2018-12-14 19:32 뉴스A

어제 터키에서도 아찔한 고속철 사고가 났습니다.

강릉선 KTX는 시속 103km로 달리다 탈선했지만 그나마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터키 고속철은 200km 이상으로 달리고 있었던 탓에 9명이 숨졌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열차 두 대가 철로 밖을 나뒹굴고 역으로 연결되는 육교는 무너져 찌그러진 열차와 뒤엉켰습니다.

터키 앙카라 역을 출발한 고속열차가, 선로 안전관리 기관차와 부딪힌 겁니다.

충돌한 열차가 육교까지 들이받으면서 최소 9명이 숨졌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앙카라역을 출발해 6분 뒤, 8km 가량을 달린 고속열차는 사고 지점인 마르샨디즈 역을 통과할 예정이었습니다.

[아이제 오주르 / 사고 열차 승객]
사고 당시에 열차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어요. 갑자기 충격이 오더니, 열차가 탈선했어요.

사고 당시, 속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속 300킬로미터인 최고 속도에는 이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 검찰은, 철로 담당 직원들의 과실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사측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동 신호 장치를 달지 않은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7월 24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열차 탈선에 이어 5개월 만에 열차 사고가 반복되면서 안전에 대한 터키 국민들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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