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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운영위 출석은 정치 공세”
2018-12-31 19:3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지시하기는 했지만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한 것 두고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규정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강지혜 기자.

[질문1] 문 대통령이 지금의 청와대 특감반 논쟁에 평가를 내린 적은 없었는데, 정치공세라고 정리했군요.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이)피고발인 신분인데,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치공세라고 생각을 하고요."

"민생 법안들이 발목 잡혀서는 안 되기 때문에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의 공격을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국정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질문2] 문 대통령은 내년에도 올해의 정책을 그대로 밀고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지요?

네, 먼저 경제정책에 있어 성과를 강조했는데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계 실질 소득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서는 "우리 사회에 경제 실패 프레임이 워낙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어 성과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결국 소득주도성장등 경제 정책 기조를 내년에도 바꾸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권력 기관 등의 개혁도 멈추지 말고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개혁은 더 많은 개혁의 요구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치 밑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치거나 낙담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는 청와대 직원들에게 생중계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살얼음판 걷듯 자중자애해라" "국민 눈높이 못 맞추면 청와대 있을 수 없다"면서 기강잡기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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