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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들인 손혜원 의원 주변인…어떤 관계였나
2019-01-17 19:22 정치

목포 문화재 거리 건물 매입에 관여한 사람들입니다

모두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측근들이었는데요.

보좌관의 남편과 딸 자신의 조카들 남편 재단 이사의 딸까지...

그런데, 정작 손혜원 의원 본인만 빠졌습니다.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 남편 정모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이 소유한 건물입니다.

전남 목포 구도심에 10곳의 부동산을 보유한 문화재단은 2014년 10월 손혜원 의원이 설립해 지금은 남편 정 씨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손 의원 보좌관 남편 김모 씨와 그 딸도 부동산을 사들였습니다.

특히 보좌관의 딸 김 씨는 2017년 6월 매입 당시 만 18세 미성년자 신분으로 '창성장' 건물을 공동 매입했습니다.

손 의원 측은 "법정대리인인 보좌관이 직접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창성장의 공동 소유주인 손 의원 조카 손모 씨와 문화재단 이사 채모 씨의 딸 강모 씨도 20대 초반입니다. 

손 의원은 리모델링한 창성장이 문을 열기 전 SNS에 "목포 근대 역사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서울서 내려간 청년 3인이 나섰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조카 손 씨가 당시 군 복무 중이어서 명의만 빌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명 매입 의혹'이 불거지자 손 의원은 "조카를 위해 증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손혜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만약 그게 차명이면 제가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겠습니다."

게스트하우스인 창성장은 실제로는 문화재단 이사인 채 씨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 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김승훈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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