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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장소 ‘다낭’ 유력…호텔 예약 안받아
2019-02-06 19:28 뉴스A

베트남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십년 전 미국과 전쟁을 했지만 이후 미국과 수교를 맺고 사회주의식 경제개발에 나선 나라입니다.

바로 비핵화만 완성된다면 앞으로 북한이 갈 길을 제시하는 듯 합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으로 결정되자 베트남 국민들도 큰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덕 안 / 다낭 시민]
"북미 정상회담에 관심이 큽니다. 하노이보단 다낭이 더 경치도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해요."

[누탄 히엔 / 하노이 시민]
"북미 정상회담이 잘 돼서 모두에게 평화를 가져다주면 좋겠습니다."

다낭과 하노이 가운데 경호와 보안에 유리한 다낭 개최에 무게가 실리자 다낭에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미국 측은 다낭의 한 호텔에 예약이 가능한지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다낭 호텔 관계자]
"하노이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접촉을 해온 적은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다낭의 유력한 회담 장소로 꼽히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예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베트남 고위 외교소식통은 "북한은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에서 북-베트남 양자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이어서 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승진 기자]
베트남이 미국과 전쟁 후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룬 만큼 미국과 북한에 모두 상징적 장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베트남에서 채널 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베트남 다낭) 김기열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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