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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예상되는 3가지 이유
2019-02-06 20:02 뉴스A

신학기를 앞둔 2월에는 이사를 준비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통상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도 적잖이 올랐던 겁니다.

그런데, 올해는 좀 다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세가지 이유를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대상 아파트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가 3개 월만에 3억원 넘게 떨어진 17억 원에 거래됐는데요. 이렇게 하락 중인 서울 아파트 가격, 설 연휴 이후엔 어떻게 변할까요."

전문가들은 부동산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걸로 진단합니다.

통상 설 이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주택 시장에 온기가 돈 것과 다른 흐름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단기적으로는 집값이 오르기는 좀 어려울 걸로 전망이 되고요. 집값의 하향 안정세는 1~2년 정도 지속될 걸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877건으로, 6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등 이른바 '거래 절벽'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 여파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분양 물량이 곧 쏟아집니다.

2~3월 분양 예정 물량이 4만 5000채에 달하는데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 절반이 넘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더 짙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윤승희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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